신경은 앵커>
강한 바람을 몰고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던 제8호 태풍 '바비'가, 오늘 오후 소멸했습니다.
그제부터 올라온 태풍은 초속 40m 이상의 강풍을 일으키며, 곳곳에 피해를 남겼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장소: 오늘 아침, 인천 연안부두)
선박 100여 척이 태풍을 피해 정박했습니다.
인천항을 오가던 여객선도 운항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제8호 태풍 '바비'는 오늘 새벽 서해상을 지난 뒤, 북한 황해도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이후 점차 세력이 약해져 오늘 오후 3시 중국 선양 동쪽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소멸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발효된 태풍특보는 앞서 오전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그제부터 제주 남해안에서 서해상을 따라 올라온 태풍은 초속 40m 이상의 강풍을 일으키며 곳곳에 피해를 남겼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늘 오후 4시 30분 발표한 시설피해는 모두 550건입니다.
가로수가 꺾이고, 가로등과 전신주가 넘어졌으며, 충남의 한 양식장에선 강한 비바람으로 전기 공급이 끊겨 치어 200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하늘길과 뱃길도 끊겨 항공기 478편이 결항됐고, 여객선 131척이 통제됐습니다.
정부는 신속히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응급복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국이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났지만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고온다습한 수증기와 남동쪽에서 유입되는 건조공기가 만나 내일(28일)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종석)
또, 모레까지 비가 오는 지역이 많겠으나 충청내륙과 남부지방, 제주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폭염도 이어지겠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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