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이번에는 국내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441명입니다.
국외유입 7명을 제외한 434명이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27일 0시 기준)
서울 154명, 경기 100명 등 수도권에서 나온 확진자만 300명이 넘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서울 도심 집회 관련 신규 확진자가 연일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 우리가 생활하는 일상의 다양한 공간에서도 감염이 번지고 있습니다.
서울 금천구 육류가공업체와 은평구 미용실, 인천 교회를 고리로 확진자가 다수 나왔고, 경기 안양·군포 친목 모임에서도 1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광역시 탁구동호회와 강원 원주시 실내체육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수도권 외 다른 지역에서 확진자 수 총합이 100명을 넘은 건 지난 3월 중순 이후 처음입니다.
정부는 이제 방역수칙 준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감염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일 자체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대면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는 2단계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것만이 코로나19의 상승 속도를 늦추고 더 이상 악화를 막을 수 있는 최후의 방안입니다."
정부는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간 회의를 통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이 과정에서 필요한 조치는 빠르고 과감하게 시행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번 주가 감염 확산의 분수령인 만큼 약속이나 모임은 취소하고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온 국민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집단감염 확산을 차단했던 올해 초 경험을 기억해달라는 당부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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