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국내 기업의 수출길이 제한됐는데요.
정부가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수출 활성화'를 돕기로 했습니다.
특히 아마존 같은 판매처와 협업해, 중소기업 판로를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국내 기업의 수출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열렸습니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중추인 수출산업이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도 온라인 비대면 방식이 새로운 수출 활로를 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제 올해 2분기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감소했지만 온라인 수출액은 128.9%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온라인 수출을 더욱 육성하기 위한 수출지원 방안을 마련합니다.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수출상황에 대한 절박한 인식 아래에 최대한의 수출력 복원을 위하여 총력을 경주해오고 있으며 이와 같은 연장선에서 비대면 온라인 수출지원 방안을 상정하여 논의합니다."
먼저, 수출에 필요한 제품 전시나 상담회는 온라인 화상 방식과 결합해 운영합니다.
지난 4월부터 수출 유관기관 등이 진행한 화상 상담회에서 131개 기업이 1천8백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달성해온 만큼 이 같은 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온라인 화상 방식의 수출 행사를 장려한단 계획입니다.
해외에서 진행되는 세계 유수 전시회에는 기업들이 비대면으로 참가해도 현지 전문가를 기용해 제품과 기술을 홍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지원을 강화합니다.
아마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온라인 판매처와 협업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넓힌단 계획입니다.
해외 주요 온라인 몰에 국내 중소기업 입점을 도와 부진한 수출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신흥시장 진출까지 모색하는 겁니다.
이와 함께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온라인 진출 전략부터 브랜드-K, 한류를 연계한 홍보활동까지 지원합니다.
온라인에 특화된 스타트업도 발굴해 제품과 기술 시험단계부터 맞춤 지원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이승준)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비대면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다음 달 중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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