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부산 요양병원 집단감염 여파로 다시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신경은 앵커>
방역당국은 확진자 추이를 주시하며, 다음 주까지 긴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110명입니다.
국외유입 15명, 지역발생 9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요양병원에서 지금까지 확진자 53명이 나왔습니다.
처음으로 확진된 간호조무사를 포함해 의료종사자와 간병인이 11명, 환자는 42명입니다.
방역당국과 부산시는 근처 요양병원과 시설 9곳 1천431명 대상 진단검사를 완료했습니다.
녹취>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다행히 양성인 분들은 없었으나 지역사회 환자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 소재 고위험요양시설 코로나19 선제 검사 추진에 이어 지자체 합동으로 위험도가 높은 시설의 검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 서울 서대문구 장례식장에서는 가족과 지인, 방문자 등 15명이 줄줄이 감염됐습니다.
인천 남동구 카지노 주점에서도 누적 확진자 13명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 분석을 보면, 추석연휴 이후 발생한 집단감염은 모두 16건입니다.
가족과 친구 모임이 8건, 확진자가 130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의료기관은 2건, 관련 확진자는 114명입니다.
다중이용시설 3건(34명), 군부대 2건(43명)도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고리로 확진자 328명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는 추세를 지켜보며 긴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휴 이후 전반적인 확진자 추이가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코로나19 최장 잠복기 '2주'를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국외유입 확진자 추이를 주시하며 입국자 방역관리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했거나 우리나라로 들어와 양성 판정을 받는 확진자가 많은 나라의 경우 방역강화국으로 추가 지정할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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