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박천영 앵커>
안녕하세요~ 클릭 한 번으로 세상을 읽는, SNS와 인터넷을 달군 뜨거운 이슈 '클릭K'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먼저 움츠러든 곳, 바로 여행업계입니다.
해외 감염을 막기 위해 많은 나라에서 빗장을 걸어 잠근데다, 입국 하더라도 격리조치가 시행되면서 여행 매출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습니다.
영세 법인 여행업자가 쓴 두 개의 국민청원, 살펴보죠.
본인을 영세법인여행사 대표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지난 2월부터 "8개월째 매출 0원", "사실상 셧다운 됐다"고 설명합니다.
또다른 민원에선 "지금까지 보험이나 적금을 다 깨서 버티고 버텨왔는데 지금부터가 문제"라고 현 상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관광 업계가 유례없는 존폐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가을을 맞아 안전하게 여행을 가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녹취> 최윤희 /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9월 말 기준 5,700억 원이 소진 완료되는 등 관광업계의 금융지원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400억 원 중 100억 원은 신용보증만으로 융자가 가능한 관광기금 특별융자로 지원되며 300억 원은 일반운영자금 융자로 지원합니다.”

매년 펼치던 가을 여행주간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할인 제공으로 여행을 독려했다면, 이번 캠페인은 '안전'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 확인해보시죠.

- 가을여행 안전을 한 번 더 생각하세요 -

먼저, 지난 9월까지 지원했던 중소 관광업체 대상 관광기금 융자금을 400억 원 추가로 편성했습니다.
기금 가운데 100억 원은 특별융자금으로 활용되는데요.
담보력이 약한 중소규모 피해 관광업체는 담보 없이 업체당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특별융자의 경우 금리가 1% 대로 저렴하고요.
상환기간은 6년으로 파격적인 우대 조건을 제공합니다.
관광기금 특별융자 신청 방법은 지역신용보증 재단 영업점에서 신용 보증서를 받아 NH농협은행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보다 자세한 코로나19 관광업계 지원사업 내용은 관광기업 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기업 자문과 신청 방법 등도 제공하고 있다고 하니까요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한 노력 외에도 단풍철을 맞아 보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비대면 여행지 100선을 선정했습니다.
살짝 소개해 드릴게요.
첫 번째 여행지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입니다.
암각화란 선사시대의 사람들이 생활 주변에 일어난 일들을 주제로 바위에 새겨놓은 그림인데요.
한반도 최초의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 놓칠 수 없겠죠.
두 번째 추천지는 인천 강화 석모도의 칠면초 군락지입니다.
갯벌 위로 붉은 칠면초가 넓게 펼쳐진 이곳은 마치 갯벌에 단풍이 핀 것 같은 장관을 이루는 곳인데요.
칠면초 군락이 곱게 물든 해변 산책로를 천천히 걸으며 광활한 강화 개벌을 즐기는 것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마지막 추천지는 전남 곡성으로 가봅니다.
강변을 따라 산책이 가능한 이곳은 체육공원과 야영장이 조성되어 있어 외부활동에 안성맞춤인데요.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서 잠깐!
안전한 가을여행의 출발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첫번째, 단체 여행보단 가족단위 소규모로 여행하기, 두번째, 혼잡한 주말과 휴일을 피해, 평일을 이용하기, 세번째, 감염우려가 큰 대형버스보다는 자차 이용하기, 네번째, 산행할 때 앞사람과는 최소 1m이상 거리두기!
거리두기가 어렵다면 마스크 착용 필수겠죠.
이렇게 기본만 잘 지킨다면 가을 단풍놀이도 가능하고요.
여행도 떠날 수 있습니다.
여행을 즐기면서도 안전수칙을 잘 지킨다면 코로나 방역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점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널찍이, 천천히, 드문드문, 안전 여행 3원칙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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