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정부가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후, 발병 지역 중심으로 '울타리'를 치며, 관리하고 있는데요.
2차 울타리 안 야생 멧돼지가 80% 넘게 줄어, '순환감염'을 제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최초 발병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3km에 설치된 2차 울타리.
2차 울타리 안 야생멧돼지 수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기 전보다 83%나 줄었습니다.
지난해 10월 8천237마리에서 지난 9월 1천404마리로 6천833마리가 감소했습니다.
1㎢당 멧돼지 개체 수인 서식밀도도 지난해 6.1마리에서 올해 1.4마리로 줄었습니다.
서식 밀도가 1㎢당 2마리 미만이면 야생멧돼지로부터의 순환 감염을 제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2차 울타리 지역을 포함한 광역 울타리 안 야생멧돼지 수도 최대 3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후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야생멧돼지 수 저감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입니다.
환경부는 본격적인 수렵철인 겨울철에 접어드는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야생멧돼지 포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우선 외부확산 위험이 적은 북측 지역에서는 총기 포획을 허용해 신속하게 개체 수를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발생지역 내 총기 포획 허용 지역을 기존 2개 시군에서 7개 시군으로 확대합니다.
또 최남단 광역울타리 인근 지역에는 특별포획단 30명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특별포획단은 포획 틀과 포획 덫을 활용해 멧돼지 분산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당국은 아울러 광역울타리 이남 경기와 강원 지역은 지자체가 주관하는 포획 활동을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현재까지 야생멧돼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모두 782건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와 종식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야생멧돼지 수를 조절해 나갈 방침입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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