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동부지역전방에서 북한 남성 1명이 철책을 통해 우리측으로 넘어왔습니다.
이 남성은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으로 귀순 동기 등 추가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지난 2일 밤 10시 14분 경 동부전선 아군 GP의 열화상카메라에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신원 미상의 사람이 포착됐습니다.
이후 관측장비에서 사라졌던 이 사람은 30초 가량 다시 포착된 후 또다시 사라졌습니다.
군은 즉각 정보감시형태를 격상하고 DMZ에 대한 수색작전과 GP 병력투입, 기동 열화상카메라 운영 등을 시행했습니다.
다음날인 11월 3일 밤 7시 25분경 동부전선 아군 GP 열화상카메라에 미상의 사람 1명이 GOP 철책을 넘는 것이 포착됐지만 이후 지형과 수목 등에 가려 관측이 되지 않았습니다.
군은 즉시 경계감시태세인 진돗개를 최고수준인 1단계까지 격상하고 GOP에서 민통선 이내 지역 종심 차단과 봉쇄 작전을 전개했습니다.
군은 지속된 수색작전 끝에 오늘 오전 9시 56분 경 GOP 철책에서 1.5km 떨어진 지점에서 이 사람을 발견하고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이 사람이 북한 주민인 남성이고 발견 당시 비무장 상태였으며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징후는 없으며 월남한 인원과 관련해 북한과의 통신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철책을 넘은 후 신병 확보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해 동부전선의 경우 험준한 지형과 수목으로 인해 감시 사각지대가 다소 발생하며 즉각적인 차단 작전을 통해 이 남성이 민통선 이남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군은 관계기관과 공조하에 이 남성의 남하 과정과 귀순 목적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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