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코로나 우울'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방역 뿐 아니라, 심리 방역도 중요한 상황입니다.
신경은 앵커>
방역당국이 지자체와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심리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이수복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에 빠지는 '코로나 우울'.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에서 고립되고 경제적으로도 큰 타격을 입으면서 '코로나 우울'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실제로 올해 3월에서 7월 사이 우울증과 같은 기분 장애로 정신과를 찾은 환자수는 7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만 명 보다 7.1% 늘었습니다.
특히 경제활동 연령층인 19~44세 여성이 21%나 늘었고 같은 연령대 남성도 11% 증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8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 일반 국민 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관련 정보 제공 등 총 265만 건의 심리지원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대상으로 '숲케어 프로그램'이나 '웰니스 관광치유 프로그램' 등 소진 예방활동도 시행했습니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코로나19 심리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그간 심리지원 대책에 따라 협의체를 운영해왔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여 보다 강화된 심리방역 관리체계와 메시지 확산 방안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우선 심리방역 관련 협의체 회의를 차관급인 중대본 1총괄조정관 주재로 격상하고 참석 대상을 시도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각 부처와 지자체의 심리지원 프로그램도 연계하고 심리방역 추진 상황을 매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적당한 신체활동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음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걷기와 같은 신체활동을 권장하고, '한국인을 위한 걷기 지침'과 연계해 홍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정현정)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변화된 상황을 반영해 마음건강 수칙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전화통화로 마음을 나누며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내용의 국민참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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