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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드론 테러 대비 이상 무···"즉각 대응태세 유지"
등록일 :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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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앵커>
테러에 대비하는 '민관군 합동훈련'이 오늘,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됐습니다.
기내와 터미널의 '테러 상황'을 비롯해, 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훈련이 펼쳐졌는데요.
이리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리나 기자>
2020 국가 대테러종합훈련
(장소: 오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한 남성이 승객들을 향해 총을 꺼내 듭니다.
조종사가 즉시 관제탑으로 연락하자 관제사가 즉시 공항 상황실로 연락해 비상 상황을 알립니다.

현장음>
"TWB001편 공중납치 상황접수 완료. 착륙 후 격리계류장으로 유도 바라며 비상대응 절차 수행하겠습니다."

대테러 기동대와 경찰, 소방 구조팀 등 최정예 대테러 전담 조직들이 일사분란하게 인천공항에 비상 착륙한 항공기를 에워쌉니다.
경찰 헬기와 군 헬기도 투입돼 테러진압에 나섭니다.
곧이어 현장 응급의료소가 꾸려지고, 특공대 요원들이 기내 접근을 위한 작전을 펼칩니다.
실전 같은 테러범들과의 교전이 펼쳐지고, 진압을 완료한 대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승객들을 밖으로 대피시킵니다.
기내에서 발견된 폭발물이 든 가방을 특수 폭발물 처리반이 수거하고, 부상당한 승객들은 소방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화재상황에 대비한 훈련도 펼쳐졌습니다.
항공기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출동한 대형 소방차들이 신속히 물줄기를 뿜어내며 화재를 진압합니다.
연이어 또 다른 테러범들이 차량으로 돌진해 공항 터미널 안을 점거하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총기를 난사하며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사이 출동한 707 특수임무단이 실내로 진입해 테러범을 제압하고 인질로 붙잡혔던 시민들을 구조합니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방역 대책 속 국가정보원과 경찰청, 국방부, 소방청 등 8개 기관에서 2백여 명의 대테러 요원이 참가해 진행됐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즉각 대응태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유사시에 대비해 오늘 훈련에서 보여줬던 일사분란한 대응체계가 항상 가동될 수 있도록 평소에도 최상의 대비태세를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드론의 공격에 대비하는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공중에서 폭발하거나 지상으로 돌진해 사람을 공격하는 상황을 연출해 경찰과 소방요원들의 신속한 대응 작전이 이뤄졌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정부는 이번 훈련에 적용한 방역대책을 평가한 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앞으로의 국가 위기관리 훈련 방안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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