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우리 기술로 개발된 3천 톤급 잠수함 안무함의 진수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봉오동, 청산리 전투의 주역, 안무 장군의 이름을 딴 잠수함으로 우리 해군의 작전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안무함' 진수식
(장소: 오늘 오후, 거제 옥포조선소)
해군의 3천 톤급 잠수함 안무함이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부석종 / 해군참모총장
“함명 안무함, 선체번호 085 위와 같이 명명함 2020년 11월 10일 해군참모총장 대장 부석종”
해군은 3천 톤급 잠수함에 독립운동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인물의 이름을 사용하는데 이번 잠수함에는 봉오동·청산리 전투의 주역인 안무 장군의 이름을 땄습니다.
안무함은 도산안창호함에 이은 해군의 두 번째 3천 톤급 잠수함으로 우리 기술로 독자적으로 설계와 건조가 이뤄졌습니다.
녹취> 서욱 / 국방부 장관
“도산안창호함에 이어, 두 번째 3천 톤급 잠수함인 안무함을 진수하게 된 것은 우리 군의 책임국방 의지와 역량을 보여준 또 하나의 쾌거입니다.”
특히 잠수함의 핵심인 전투장비와 음파탐지기 체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해 국산화율을 76%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해군은 후속 3천 톤급 잠수함에서는 국산화율을 최고 90%까지 올릴 계획입니다.
안무함의 최대 속력은 시속 37km로 수면 위로 부상하지 않고 수 주간 수중에서 작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특히 6개의 수직발사대를 갖춰 SLBM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억제력을 갖춘 전략무기체계로 전방위적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국가 안보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 영상편집: 박민호)
안무함은 인수평가 기간을 거쳐 오는 2022년 해군에 인도되며 전력화를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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