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온라인 중심으로 '비대면 마약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정부가 '특별단속'을 벌였는데, 한 달만에 천 명 넘게 적발됐습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장소: 부산 해운대구 (지난 9월 14일))
포르쉐 차량 한 대가 제한속도 시속 50km인 부산 도심 한복판을 140km로 빠르게 달려와 오토바이와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7중 추돌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치는 등 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포르쉐 운전자는 사고 이후 대마 흡입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마약류 구매가 손쉬워지면서 관련 범죄가 지속해서 확산하자 정부가 관계기관 합동 특별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한 달간 진행된 단속에서 불법 마약류 공급·투약 사범 1천5명이 검거됐고, 246명이 구속됐습니다.
부산에서는 무역업체로 가장해 필로폰 등을 사탕봉지에 은닉해 밀반입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고, 경기 용인에서는 아파트 내에서 시가 7억 원 상당의 대마를 키워 투약까지 한 혐의로 80여 명이 붙잡혔습니다.
서울에서는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비대면 방식인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판매한 일당이 현장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정부는 이번 단속에서 다크웹, SNS 등을 이용한 음성적이고 지능적인 유통행위에 대한 적발에 중점을 뒀고, 실제 관련 사범 329명을 검거했습니다.
(영상제공: 경찰청)
특별단속 기간 압수된 마약은 향정신성물질이 25kg이 넘고, 대마는 60kg에 육박합니다.
녹취> 장상윤 /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양귀비 112주, 필로폰, LSD, 엑스터시 등 향정신성 물질 5종에 25.6kg, 대마 57.7kg을 압수했습니다. 참고로 지난 한 해 동안 압수한 향정신성 물질이 148㎏, 대마가 110㎏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한 달 동안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판단합니다.”
정부는 불법 마약 차단을 위한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고, 신종 마약류 탐지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박민호)
아울러 이번 특별단속 결과를 반영해 내년도 마약류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한단 계획입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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