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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도 재택···올 연말은 '집콕' [S&News]
등록일 :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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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은 집에서
새해 시작을 알려왔던 이 종소리!
올해는 듣기 어렵게 됐습니다.
서울 광화문 보신각에서 매년 진행된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열리지 않는데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자,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죠.
지난 1주일 간 수도권 확진자는 전체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감염 확산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연말까지 수도권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노래방과 헬스장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아예 운영할 수 없고, 마트, 백화점, 영화관도 밤 9시 이후엔 문을 닫아야 합니다.
공연을 비롯한 각종 대관 모임행사도 인원이 제한되죠.
연말행사나 모임은 사실상 기대할 수 없게 되면서 올해는 산타할아버지도 재택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옵니다.
일상 속 불편은 이어지겠지만, 안전을 위해서 거리두기 격상은 불가피한 조치인데요.
이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의료체계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이죠.
정부는 현재 증가세라면 1~2주 후엔 중환자 병상이 부족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물론 백신과 치료제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실제 접종까진 시간이 걸리죠.
그 전까진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확진자 규모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런 의미에서, 올 연말은 시끌벅적한 행사나 모임 대신, 집에서 가족들과 차분히 새해를 맞이하는 건 어떨까요.

#플라스틱 프리
한때 인류의 축복이라 불렸던, 플라스틱.
500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제는 '재앙'에 더 가까워졌는데요.
썩지 않는 플라스틱이 곳곳에서 생태계 파괴에 일조할 뿐 아니라,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질돼 우리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으니 말이죠.
이런 공감대에 힘입어 최근엔 산업부문에서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정부도 다방면으로 지원에 나서는데요.
먼저, 플라스틱을 대체할 바이오 기반 소재 개발에 힘씁니다.
2024년까지 첨단바이오 신소재 개발에 무려 83억 원을 투자합니다.
이미 쓰고 있는 플라스틱은 최대한 재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자동차 내장재나 섬유패션 소재로 쓰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폐플라스틱은 아스팔트 포장재료나 가드레일 생산에 사용해 그냥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없도록 한단 거죠.
근본적으로 플라스틱 수요 자체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자재 사용을 장려할 방침인데요.
과대 포장은 지양하고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하고요.
플라스틱이 많이 쓰이는 가전, 전자제품도 개발 단계에서부터 최대한 사용을 자제하고, 쓰더라도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쓰면, 해당 기업에 정부가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인류의 재앙'이 돼버린 플라스틱, 조금씩 줄여나가는 노력 더 늦기 전에 시작해야겠습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뿌연 하늘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가려진 시야.
범인은 겨울철 불청객, 미세먼지입니다.
겨울엔 건조한 기후에 거센 바람까지 불면서 중국발 황사 등 국외 미세먼지 유입이 늘어나고, 대기정체가 심해지는 특징이 있는데, 여기에 국내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게 되죠.
정부는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돌입하는데요.
초미세먼지를 야기하는 직접 배출량을 약 20%까지 줄이기로 하고, 수도권에선 5등급 노후 차량 운행제한을 처음으로 도입합니다.
또, 300여 개의 대형 사업장과 협업해 미세먼지 배출 감축에 들어가는데요.
불법 배출이 의심되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감시 장비를 동원해 집중 단속도 실시합니다.
가동을 중단하는 석탄 발전소는 기존 9기에서 16기로 확대합니다.
또, 미세먼지 발원에 빠질 수 없는 중국과도 공조를 강화하는데요.
중국 지자체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정책 교류에도 힘쓰기로 했습니다.
올 겨울엔 맑고 푸른 하늘 더 자주 볼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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