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천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3단계 상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경은 앵커>
한편 중환자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준중증 환자' 개념을 새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이수복 기자>
오늘(16일) 0시 기준으로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1천 78명입니다.
지난 13일 처음으로 1천 명대를 기록한 이후 사흘 만에 다시 천 명을 넘어서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천 54명, 국외유입 24명입니다.
서울 373명 등 수도권에서 757명이 나왔고 전북에서 75명, 부산에서 41명 등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지난 10일부터 오늘까지 한 주 동안 전국 일평균 확진자수는 833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800~1,000명 범위에 진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정부는 우선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마지막 수단인 3단계로의 상향 결정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거리두기 3단계가 최후의 강력한 조치인 만큼 자영업자 피해를 고려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위중증 환자도 226명으로 크게 늘면서 수도권 지역 중환자 병상이 3개밖에 남지 않는 등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이 '준중증환자 치료병상' 분류를 새로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코로나19 환자 분류기준에 따라 7개 등급 중 5~7등급을 위중증으로 분류했습니다.
5등급은 자가호흡이 가능하지만 효율적으로 호흡하지 못하는 환자에게 고유량산소요법을 사용하고, 6등급은 기관삽입을 통한 인공호흡기를, 7단계는 혈액을 빼내 산소를 공급한 뒤 투입하는 '에크모 치료'를 시행합니다.
이 가운데 5등급을 준중증환자로 따로 분류해 중환자 병상이 아닌 1인실 등 별도 병실에서 치료를 받게끔 하는 겁니다.
현재 전체 위중증 환자의 약 60% 정도인 130명이 '준중증환자'로 분류됩니다.
방역당국은 이를 통해 중환자실 회전율을 높이고 병상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종석)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13일 이후 지금까지 생활치료센터 891병상, 전담 병상은 207병상, 중환자치료 병상은 22병상을 새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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