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매년 석가탄신일에 열리는 불교행사인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국내 21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영은 기자>
국내 대표 불교 행사인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확정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우리시간으로 어젯밤 프랑스 파리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1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3월 등재신청서를 제출한 지 2년 9개월, 지난달 17일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에서 '등재권고' 판정을 내린 지 한 달 만에 이룬 쾌거입니다.
녹취> 정재숙 문화재청장
"특히 좋았던 것은 연등회의 유네스코 등재신청서가 심사과정에서 많은 전문가로부터 우수한 사례로 특별하게 언급됐다는 점입니다. 신청서 작성에 너무나 많은 분들이 애써주셨습니다."
불교행사 '연등회'는 음력 4월 8일, 석가탄신일에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고 진리의 빛으로 세상을 비춰 차별 없고 풍요로운 세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해마다 열립니다.
삼국사기에 신라 경문왕과 진성여왕 시기 '황룡사에 가서 연등을 봤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1975년 석가탄신일이 국가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불교행사를 넘어 종교와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하는 축제로 발돋움했습니다.
이어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같은 역사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는 "연등회의 포용성이 국적, 인종, 종교, 장애의 경계를 넘는데 기여했다"며 "종교의 특정한 행사가 아닌 살아 있는 유산의 요소로 인식하게 장려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박상미 /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위원
"연등회가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는 것은 대대로 전승돼 오늘날 활발하게 해마다 열리고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사회 구성원들이 이것을 중요한 유산으로 여길 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의 창의성과 문화 다양성을 잘 보여주는 유산이라는 것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영상제공: 문화재청 / 영상편집: 김종석)
이로써 우리나라는 아리랑과 씨름, 강릉 단오제와 강강술래, 종묘 제례에 이어 국내 21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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