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앞서 전해드렸듯 코로나19 백신 도입에 대비해, 정부는 접종 계획도 철저히 마련하고 있는데요.
신경은 앵커>
독감이 유행하는 11월 전에 '예방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어서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방역 당국이 의료계를 비롯한 전문가들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논의해 이르면 이달 중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고려해 감염병예방법상 임시예방접종으로 지정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백신이 공급되는 내년 2~3월 이후 신속하게 접종하겠다며, 공급 물량과 국내 상황, 부작용 등을 모니터링 해 접종 시기는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양동교 /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가 보통 11월 정도에 시작되는데 가급적이면 그 이전까지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로 저희들이 준비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는 고령자와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 거주자, 만성질환자와 보건의료인입니다.
정부는 백신 도입과 접종 상황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또 백신 종류에 따라 유통과 보관방법 등이 다른 만큼 접종기관을 구분해 시행하고 백신이 출하되고 배송, 보관되는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해 안전하게 접종할 방침입니다.
외국의 접종 상황과 부작용에 대해서도 꾸준히 모니터링 할 계획입니다.
녹취> 송만기 / 국제백신연구소 차장
"(미국이나 영국은) 부작용들에 대해서 전부 다 테스트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그런 것들이 걱정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지켜보고 백신의 안전성이 어느 정도 확보된 뒤에 하는 것도 지금 상황에 맞는 최선의 전략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병청과 식약처는 감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부작용과 이상 반응을 관리하는 한편, 예방접종 후 발생 가능성이 있는 부작용에 대한 피해보상에 대해서도 대응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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