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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5인 이상 모임금지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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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정부는 오늘 3단계 격상을 올리는 것은 좀 더 신중을 기하는 대신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5인 이상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23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을 금지합니다.

실내 외를 막론하고 4인 이하의 모임만 허용되며, 동창회와 송년회, 직장 회식, 워크숍은 물론이고 계 모임과 집들이 돌잔치 등 개인 친목모임도 일절 금지됩니다.

최근 천 명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됨에 따라 연말연시를 맞아 불가피하게 내린 조치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2백만여 개의 시설이 문을 닫게 되는 3단계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최악의 상황은 피하되, 연말연시를 맞아 더욱 더 확산될 수 있는 감염의 고리를 끊어내자는 선제적 조치를 찾아본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3단계 격상 시 취해질 10인 이상의 모임 금지 조치보다 더욱 더 강하게 내린 방역 조치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확진현황을 보면 소규모 집단 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동부 구치소에서 2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요양원, 유사 방문 판매 업종 등에서 끊이지 않고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퍼져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월의 악몽을 갖고 있는 대구와 경북의 교회 등에서 종교 시설별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걱정됩니다.

대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달성 영신 교회와 중구 새 비전교회, 남구 신일교회 관련 n차 감염이 생겼습니다.

대구 동구 광진 중앙교회에서도 현재까지 28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지역감염자 48명이 쏟아진 경북지역 역시 종교 관련 시설 확진자가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정부의 이번 수도권 중심으로 내려진 조치, 5인 이상의 모임 금지 명령은 성탄절 등 연말연시를 겨냥한 선제적 방역조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말연시에 집단 모임 등이 전국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감당하지 못할 사태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죠.

12월 25일은 특히 젊은이들에겐 축제의 날이고, 교계 입장에서는 1년 중 가장 소중한 날이기도 합니다.

종교인들이 모여 자축과 함께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더욱 더 우려가 크다고 방역 당국은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가 생활에까지 깊숙이 침투해 있는 상황에서 교회 및 자축모임 등이 이루어지게 되면, 현재 정체 상태에서 막고 있는 현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올 초부터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 힘들고 지겨울 것입니다.

백신 소식이 있었지만, 아직 안정성의 측면과 물량 확보도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백신이 긴급하게 공급되어도 내년 하반기에 가서야 코로나19를 확실히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힘들더라도 감수하고 수용해서 이겨낼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이럴 때일수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그나마 지쳐있는 국민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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