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올해 남은 기간, 정책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3월 '뉴딜 펀드 조성'을 시작해, 최대 30%를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김용민 기자>
지난달과 이달 20일까지의 우리나라 수출은 전체 수출, 일 평균 수출 모두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에 따라 11월 셋째 주 이후부터 이동량이 빠르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면서, 내수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비상경제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의 위기, 민생 대책들을 새해 첫 시작부터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올해 조치들을 마지막 날까지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남기 경제부총리
"금년 추진중인 조치들을 다음 주 금년 마지막 날까지 점검하고 독려, 실행하는 등 막바지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회의에서는 정책형 뉴딜펀드 운용 방안과 민간 참여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2025년까지 20조 원 규모로 조성되는데 내년에 우선 4조 원을 목표로 진행됩니다.
정부는 인프라에 최대 30%를 투자하고, 나머지를 뉴딜분야 기업에 투자할 방침입니다.
특히 민간투자를 유인하기 위해 펀드 운용 기간을 20년까지 장기화하도록 했습니다.
녹취> 도규상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자금회수기간이 긴 분야에 투자하는 뉴딜펀드의 경우 펀드 운용기간을 기존 7~8년에서 최대 20년까지 장기화하겠습니다."
위험도 등에 따라 정책출자비율을 최대 45%까지 높이고, 성과보수 지급 기준수익률을 4%로 낮춰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내년 천4백억 규모로 조성되는 국민 참여 사모재간접 공모펀드와 관련해 정부는 국민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재정의 후순위 투자비율을 20%까지 높이기로 했습니다.
손실액의 20%를 정부가 부담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장현주)
정부는 내년 3월부터 펀드 조성이 개시되도록 연말까지 자펀드 모집공고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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