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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화이자와 백신 계약 체력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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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성탄절을 맞아 국민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백신에 대한 추가 계약이 이루어졌다는 소식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그동안 최종 협상 단계에 있었던 얀센 및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공급계약체결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얀센은 종래 논의되던 400만 명 분보다 200만 명이 많은 600만 명 분을 내년 2분기에 도입하기로 했으며, 화이자는 천만 명 분을 내년 3분기부터 도입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화이자는 내년 2분기부터 도입 할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단 한국이 개별 제약회사로부터 현재까지 확보한 백신 물량은 총 2천 6백만 명 분입니다.

이외에도 내년 1월 중 모더나와 천만 명분 최종 계약을 추진 중에 있고, 코백스 퍼실리티와 선구매 계약 체결한 천만 명분 역시 최대한 도입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입니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 최초로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인구의 몇 배 물량의 백신을 확보했다는 뉴스가 전해질 때마다, 우리 국민은 한국에서는 언제 백신을 맞을 수 있을지, 다른 나라에 비해 백신 물량은 얼마나 확보했는지, 매우 우려스러운 마음이 컸을 것입니다.

더욱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천명 대를 넘나들면서 언제까지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만을 계속해야 하는지, 낙담과 기대감이 교차했을 것입니다.
즉 백신을 통해 이 지긋지긋한 상황을 넘어서기를 바라는 마음도 간절했을 것입니다.

기실, 한국이 다른나라에 비해 백신 물량 확보가 좀 더뎠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몇 가지가 있을 텐데요, 미국과 영국 등 상당수의 국가들이 백신 확보 전선에 뛰어들 때 한국은 50-100명 이하의 확진자 발생으로 코로나19를 매우 선진적으로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즉 미국과 영국 등 하루에 몇만 명, 많게는 20만 명 확진자가 발생하고, 강력한 봉쇄조치와 백신 외에는 다른 방역 수단이 없었던 시기에 한국은 K-방역을 통해 코로나19를 적절히 관리해왔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백신 안전성에 대한 방역 당국의 우려 사항 이었습니다.

백신 외에 다른 방역수단이 없는 미국과 영국 등 상당수 국가는 3상 시험을 통한 안전성만 확보되면 대량생산과 대량접종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아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백신은 4상 시험이라는 것이 있죠.

일정 기간 일반인들에게 투여하여 그 반응과 부작용 등을 검토하여 최종 확신이 서면 국민 대다수에게 대량으로 백신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방역 당국이 1~2달 늦게 백신을 투여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 각국이 백신을 대량 구매하여 코로나19를 퇴치하려는 상황이 현재의 추세입니다.

즉 성공적으로 수행한 K-방역에서 집단면역으로의 게임 체인지 상황인 것이죠, 그러니 일단 백신을 최대한 확보하여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면밀히 타국의 접종 상황도 검토해서 그 접종 시기도 최대한 앞당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단순히 한 부처에게 백신 확보만을 전담시키는 것이 아니라, 범정부, 전 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통해 집단 면역을 형성 시킬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이죠, 전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충분한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면밀히 백신 부작용 등을 검토하여 국민에게 안전하고 신속하게 백신 투여를 위해 뛰고 있는 정부.

방역 당국을 신뢰하고 힘을 모으는 것이 지금 우리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최적의 길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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