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이번에는 국내 코로나19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천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도권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신경은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전국에, '연말연시 특별방역조치'가 시행됩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신규 확진자는 모두 985명, 다시 1천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역발생 955명, 국외유입 30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314명, 경기 277명 등이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 사저 경호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근무자 전원이 진단검사를 받아 자가격리 중입니다.
이 밖에 마포구 보험사와 강남구 콜센터, 구로구 요양병원과 노원구 병원, 금천구 종교시설 등 앞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경기 파주시 요양원과 복지시설, 남양주시 어린이집과 안양시 고등학교, 경북 구미시 종교시설과 경남 거제시 기업 등 일상과 밀접한 장소 곳곳에서 연쇄감염이 잇따랐습니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수도권에서 시행되고 있는 식당 내 '5명 이상 모임 금지' 가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각 식당은 5명 이상 예약을 받을 수 없고 5명 이상 동반입장도 금지됩니다.
위반하면 운영자는 300만 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스키장과 눈썰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 운영도 중단됐습니다.
사람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해돋이 명소도 폐쇄됩니다.
방역당국은 하루 확진자 수가 1천 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보기는 이르다며 경각심 유지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보다 선제적인 검사를 통해, 더 많은 검사를 통해 유행을 차단할 것입니다. 또한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실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여기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는 반드시 필요한 핵심요소가 됩니다."
방역당국은 성탄절이 다가오면서 각종 종교모임발 집단감염이 늘고 있다며 내년 1월 3일까지 이어지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모든 종교행사는 비대면으로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성탄절 소수의 신도만 모이는 종교행사나 종교시설 주관 모임, 식사도 금지됩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방역당국은 이런 조치는 신도들의 건강을 우선 보호하는 일이라며 감염전파 차단을 위해 동참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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