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유용화 앵커>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과 화이자 두 곳과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현재까지 '2천 600만 명 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한 건데요.
백신 도입 현황, 박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지선 기자>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얀센과 화이자와도 코로나19 백신 구매계약을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계약이 체결된 백신 물량은 총 2천600만 명분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1천만 명분, 화이자와 얀센이 각각 1천만, 6백만 명분입니다.
여기에 내년 초 모더나와 1천만 명분에 대한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모더나와 계약서 검토 등 협상 절차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백신 공동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천만 명분을 추가로 들여오면, 총 4천6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선구매한 백신은 내년 1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녹취> 양동교 /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
"아스트라제네카는 1분기부터 국내 도입이 되고 얀센의 경우는 2분기, 화이자는 3분기부터 도입이 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가 시작되는 11월, 12월 이전에 우선 접종 권장대상자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하겠다는 그런 목표로 저희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백신이 도입되면 백신 효과와 특성에 따라 단계적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화이자 백신을 추가 확보하는 등 공세에 나서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공급물량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백신 도입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국가 역량을 총동원하는 한편, 영국과 미국 등에서 먼저 접종된 백신의 안전성과 접종 효과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정부는 먼저 접종된 백신이 실제로 안전한지, 효과는 충분한지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안심하고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정부는 범정부 지원단을 통해 백신 물량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통관 절차 등에서도 정부 전체가 합심해서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이승준)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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