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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비중 40%로 확대···9차 전력계획 확정
등록일 :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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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온실가스를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를 대폭 늘린다는 내용을 담은 '제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이 확정됐습니다.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게 핵심인데요.
이리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리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034년까지의 전력수급 전망과 전력설비 계획 등을 담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석탄발전과 원자력발전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 발전을 늘리는데 방점이 찍혔습니다.
우선 현재 석탄발전기 60기 가운데 가동 연한 30년을 채우는 30기가 2034년까지 사라집니다.
이 가운데 24기는 LNG 발전기로 전환되고 7기가 새롭게 지어질 전망입니다.
원자력 발전 역시 설계수명을 채운 노후 원전 11기는 단계적으로 가동을 중단하는데, 다만 준공을 앞둔 신한울 1, 2호기와 신고리 5, 6호기는 새롭게 가동을 시작해 2034년이면 17기로 줄어듭니다.
석탄과 원전의 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신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은 4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주요 발전원별 설비용량 비중을 보면 2034년까지 원전과 석탄은 각각 10.1%, 15%로 줄어들고 신재생에너지는 현재 15.8%에서 40.3%로 두 배 넘게 늘어납니다.
LNG발전은 30.6%로 지금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습니다.
구체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UN에 제출예정인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연계해 2030년 기준 전환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억 9천3백만 톤까지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017년 2억 5천2백만 톤에서 23.6% 줄어든 규모입니다.
미세먼지 배출도 지난해 2만1천 톤에서 2030년 9천 톤으로 약 57%가 줄어들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환경비용을 최소화하는 에너지원을 먼저 발전하는 방식인 환경급전과 석탄 발전기의 연간 석탄발전량 상한에 제한을 두는 석탄상한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2034년 최대 전력 수요는 기준수요 기준, 117.5GW로 전망되는데 정부의 수요관리 목표와 전기차 보급 확산 등을 고려해 목표수요는 102.5GW로 잡았습니다.
정부는 효율관리제도 기준 개선과 고효율 기기 보급 확대 등 8차 때 보다 더 강화된 수요관리 목표도 내놓았습니다.
아울러 분산형 전원 보급 활성화를 위해 송전선로 건설회피 등에 따른 편익 지원방안 마련과 재생에너지 밀집지역별 맞춤형 대책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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