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수급 관련 긴급현안질의가 진행됐습니다.
신경은 앵커>
정세균 총리는 다음 달 후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방역·백신 수급 긴급현안질의
(장소: 오늘(8일) 오전, 국회)
국회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긴급현안질의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출석했습니다.
정 총리는 백신 접종 시기와 관련한 질문에 다음 달 후반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신 계약서는 일반 상업 계약과 달리 공급 시기가 분기 외에는 특정되지 않는데, 주 단위나 날짜로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특정 접종일을 공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1분기에 어느 정도를 공급하겠다, 정도만 돼 있는 것이지, 날짜가 예를 들어서 정확하게 월별로 아니면 주 단위로 이것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는 정부가 2월 후반에 시작합니다, 이렇게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에서 생산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허가는 몇 개월이 걸리던 기간을 40일가량으로 단축할 예정입니다.
정 총리는 이에 식약처 사용허가가 2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전담팀(TF)을 구성해 접종에 필요한 사전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은 시작이 아니라 끝이 중요하다며 집단면역을 빠른 시일 안에 형성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집단면역 형성은 독감 유행 전 11월까지가 목표입니다.
국민 60~70%가 접종을 마치려면 두 번 주사를 3~4주 간격으로 해야 하는데 모두가 받을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판단입니다.
녹취>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현재 저희 계획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되기 전 11월 정도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접종 우선순위는 의료종사자와 요양시설 고령 어르신이 대상입니다.
이어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어르신과 만성질환자를 접종하고 면역률 60%를 달성하는 두 단계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국회방송 / 영상편집: 박민호)
또 무엇보다 중요한 건 국민이 백신을 수용하고 접종하는 것이라며 세심하게 접종계획을 마련해 빠른 시일 안에 안전하게 집단면역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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