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정부가 새해 첫 부동산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신규 주택공급 방안을 중점 논의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주택 공급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다양한 방안을 다음 달에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김용민 기자>
새해 들어서도 부동산 시장은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1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올랐고, 전세가도 0.25% 상승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의 경우 0.31% 오르며 8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부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새해 첫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부동산 정책 추진방향을 논의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최근 매매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이지만 시장 불안이 감지돼 긴장감을 갖고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공급 중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이 신규 주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주택 공급과 관련하여 신규주택 공급과 기존주택 시장출회 모두 중요하며 이중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역시 신규주택 공급입니다."
홍 부총리는 이미 발표된 기존 대책을 적기에 추진하고, 올해 4월 중에 3만 가구 등의 입지별 청약일정 계획을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추가로 고민중인 다양한 공급방안을 가능한 다음 달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다주택자의 매물 출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종부세양도세 강화 시행시기를 금년 6.1일로 설정, 그 이전까지 중과부담을 피해 주택 매각토록 유도한 바 있고 이제 그 시행일이 4개월 남짓 남았습니다. 이에 따른 다주택자 등의 매물 출회를 기대하면서 매물 동향을 각별히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공공재개발 등 공공 정비사업 추진동향도 점검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70곳이 공공재개발 사업을 신청했다며 정비구역 가운데 8개 구역을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장현주)
후보지로 선정되지 않은 4곳에 대해서는 다시 검토하고, 비정비구역 56곳에 대해서는 올해 3월 선정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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