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 학교가 힘을 모읍니다.
'학교돌봄터' 사업인데요.
기존 돌봄 교실보다 운영시간을 늘려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질 높은 공적 돌봄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학교돌봄터는 기존 초등 돌봄교실과 달리 초등학교가 돌봄 공간을 제공하고 지자체가 돌봄서비스와 시설관리 등을 맡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촘촘한 돌봄 안전망과 아동 중심의 질 높은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중앙 부처와 지자체가 협업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유은혜 / 사회부총리
"정부는 우리 사회 전체의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중앙부처와 광역·기초 지자체와 협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으로 돌봄의 공백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돌봄교실 운영시간은 대체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인데 학교돌봄터는 지역 내 돌봄 수요에 따라 오전 7시에서 9시, 또는 오후 5시 이후 등으로 연장 운영됩니다.
정부는 또 돌봄 서비스의 공공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학교 돌봄터를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도록 권장하고, 위탁 운영을 하더라도 지자체가 운영하는 사회서비스원을 중심으로 추진하도록 했습니다.
신규 학교돌봄터에는 시설비와 운영비를 지원하고 기존 돌봄교실에서 전환한 학교돌봄터에는 운영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학교돌봄터 사업을 통해 내년까지 돌봄 수혜 인원을 3만 명 더 늘릴 계획입니다.
학교 돌봄터 이용대상은 돌봄을 희망하는 지역 내 초등학생으로, 올 하반기부터 정부24 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부24 포털에 제공하는 온종일돌봄서비스를 초등돌봄교실 서비스까지 확대 운영합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양육 공백 가정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운영하는 아이돌봄서비스의 지원을 강화합니다.
연간 지원시간을 120시간 늘려, 최대 84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이용요금도 최대 90%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휴원이나 휴교 등으로 돌봄 공백이 생기는 가정에는 기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했던 가구를 포함해 이용 요금을 최소 40%에서 최대 90%까지 확대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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