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일상에서 가족과 직장 동료를 통해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경은 앵커>
그런 만큼 계속해서 '경각심'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신규 확진자는 모두 386명입니다.
이틀째 3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역발생 351명, 국외유입 35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95명, 경기 128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 환자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주말 진단검사 감소 영향을 고려해도 다른 주와 비교해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대규모 집단감염은 줄어든 반면, 일상에서 가족과 직장 동료 등 개인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사례가 늘었습니다.
실제 지난해 말 34.8%였던 확진자 접촉 감염은 올해 들어 40% 안팎에서 43% 이상까지 증가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교회 기도처에서 교인과 가족, 지인 등 모두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안양시와 수원시 복지시설에서도 직원과 이용자, 가족 등 각각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밖에 성남시 전통시장에서 손님과 상인을 거쳐 그들의 가족까지 연쇄감염이 전파돼 누적 확진자가 20명까지 늘었습니다.
녹취>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언제든지 개별적인 접촉에 의한 하나의 사례가 대규모의 집단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또 다른 새로운 유행으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감염 추이가 정점을 지나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며 재유행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부터 일부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이 완화된 가운데 방역 긴장도가 느슨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설 전후에 상황이 악화하면, 힘겨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우리는 또다시 수세에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온전하게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경각심을 늦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정부는 이에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계속 실천하고 장소와 상황에 관계없이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이와 함께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BTJ열방센터와 경남 진주시 기도원 관련 방문자와 접촉자는 빠르게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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