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다음 달 예정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백신을 보관, 유통할 '초저온 냉동고 생산현장'을 살폈습니다.
백신 유통 관리가 까다로운 만큼 세심하게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초저온냉동고 생산공장
(장소: 오늘 오전, 경기 동두천)
연간 최대 4천 대의 초저온 냉동고를 생산하는 국내 한 공장.
최근 조달청과 코로나19 백신 유통과 보관에 필요한 초저온 냉동고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초저온 냉동고 생산현장을 찾아 현황을 살피며 실제 백신이 보관될 초저온 냉동고의 작동방식을 점검했습니다.
현장음>
"보통 품질 테스트할 때 랜덤으로 하는데 이런 제품은 랜덤으로 해선 안 되고 한 대 한 대 정확하게 다 해야 할 것 같아요."
정 총리는 백신 제품에 따라 적정온도가 다양하기 때문에 보관과 유통관리가 매우 까다롭다며 초저온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최고의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구매계약 체결이 완료된 백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를 빼곤 장기 보관을 위해선 영하 20도 내외를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며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 이하, 초저온 상태에서 관리해야 합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백신의) 보관과 유통관리가 매우 까다로운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 영하 75도 내외의 초저온 상태를 계속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최고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정 총리는 또,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국가 중에 백신의 적정온도를 지키지 않아 접종 중단, 백신 회수 등의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를 반면교사 삼아 세심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초저온 냉동고를 우리 기술로 우리 기업이 생산하고 있어 정말 자랑스럽고 든든하게 생각합니다.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세심하게 준비하고 관리해나가겠습니다."
정 총리는 다음 달부터 예정된 백신 접종을 위해 국내 수송, 보관, 접종과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이승준)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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