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공수처가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중립과 독립성'을 강조하면서, '국민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공수처장 임명장 수여식
(장소: 오늘 오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김진욱 공수처 초대 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을 준 뒤 환담에서 처음 출범한 공수처인 만큼 차근차근 국민 신뢰를 얻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법 절차와 인권친화적 수사에 전범을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공수처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중립과 독립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로부터의 중립, 기존 사정기구로부터의 독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수사 역량을 높여 나가기 위한 검경과의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공수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독려했습니다.
이에 김 처장은 법조인으로서 조금이라도 기여가 된다면 최선을 다할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각오를 밝혔습니다.
선진 수사기구, 인권 친화적 수사기구가 되는 데 초석을 놓아 공수처가 국민 신뢰를 받는다면 검찰의 잘못된 수사 관행도 변화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김진욱 공수처장 취임식
(장소: 오늘 오후, 정부과천청사)
임명장 수여를 마친 김 처장은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과 현판 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취임식에서 김 처장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공수처의 권한인 만큼, 국민 앞에서 항상 겸손하게 권한을 절제하며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진욱 / 초대 공수처장
"주권자인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결정인지 헌법과 법, 그리고 양심에 따른 결정인지 항상 되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주권자인 국민 앞에서 결코 오만한 권력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김 처장은 취임식과 함께 3년 임기의 공수처장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김명현 / 영상편집: 이승준)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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