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까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은 '코로나19 대응'과 '그린뉴딜 사업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까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올해 첫 정상 통화입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코로나 대응 공조와 그린 뉴딜 등의 경제 협력 논의를 하고 싶다며 먼저 통화를 요청했습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정책은 코스타리카 정부의 정책 방향과 지향점이 같다며 전기열차사업 입찰 문제를 화두로 꺼냈습니다.
배기가스 감축을 위한 코스타리카의 광역수도권 전기열차사업은 사업비가 총 15억5천만 달러에 이르며, 올해 상반기 공사 발주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우리 기업들도 사업 발주를 위해 민관 합동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황.
문 대통령은 이번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다면 양국 간 탈탄소 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알바라도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한국에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스타리카의 '디지털 정부' 추진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의 기술력이 공유될 수 있도록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이에 한국의 전자정부가 최고 수준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직접 만나 뵙고 논의하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100만 달러 상당의 KF-94 마스크를 현물 지원한 것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의 방역물품을 보내줬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또 한국의 '소주'와 BTS 등을 거론하며, 한국에 대한 친밀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올해 6월과 5월 각각 코스타리카와 서울에서 열릴 SICA 정상회담과 P4G 정상회의에서 만나자는 공감대도 이뤘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문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심화되길 희망한다며 P4G 정상회의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고 알바라도 대통령은 참석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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