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지난해 이상 기후 현상으로 태풍과 장마가 이어지면서, 1조 2천 500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10년 간 연평균 피해 금액의 세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기상청이 발간한 지난해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여름, 잦은 태풍과 호우로 1조 2천585억 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4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10년간 태풍과 호우로 인한 연평균 피해 규모의 3배를 넘는 수치입니다.
실제 지난해 여름철 기온은 널뛰기를 하며 태풍과 장마까지 동반해 이상기후 현상을 보였습니다.
6월부터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올랐고 7월엔 역대 가장 긴 장마로 처음으로 6월보다 기온이 낮아지는 역전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잦은 장마로 산사태는 6천여 건 넘게 발생해 1976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농작물은 12만3천930 헥타르 규모가 물에 잠겨 피해를 입었습니다.
반면에 지난해 겨울철엔 이상고온 현상을 보였습니다.
1월 전국 최고기온은 7.7도, 최저기온은 마이너스 1.1도로 평년보다 3, 4도가량 높았습니다.
올해와는 달리 눈보단 비가 더 자주 내려 적설도는 역대 1월 중 가장 낮았습니다.
이맘때 우리나라에 한파를 내려보내는 시베리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3도가량 오르면서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덜 발달한 겁니다.
전화인터뷰> 임주연/ 기상청 기후정책과 사무관
"(이상기후 현상이) 재산피해, 인명피해 등으로 우리 현실로 다가오면서, 탄소 중립이 중요하다는 목표가 명확하게 다가왔고 이로 인해서 종국적인 행동이 필요한 때라고 느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이상기후 대응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자세한 내용은 기상청 기후 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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