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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접종 모의훈련···'돌발상황' 대비
등록일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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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오늘(9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에 대한 접종 모의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접종 뒤 돌발상황도 가정한 훈련이었는데요, 이수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수복 기자>
화이자 백신접종 합동 모의훈련
(장소: 오늘 오후, 국립중앙의료원)

영하 77.4도의 초저온 냉동고에서 모형 백신이 담긴 아이스박스를 조심스럽게 꺼냅니다.
백신은 예방접종센터로 보내지고,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어 대상자가 접종 구역으로 들어오고, 의료진은 사전 병력이 있는지 살핍니다.

현장음>
"특별히 불편한 곳은 없으세요? 이전에 코로나19 걸린적 있으신가요?"

돌발 상황을 가정한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현장음>
"조금 어지러운 것 같습니다."
"어지러우세요? 의사 선생님."

접종 뒤 이상 반응이 보일 경우 즉각 응급실로 옮겨집니다.
이같이 1시간에 100명씩 하루 600명 접종을 목표로 진행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의훈련.
특정 시간대에 사람이 많이 몰릴 것도 가정해 50명의 훈련 참가자들이 30분 동안 자율적으로 접종시간을 선택해 방문하도록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고, 해동과 희석을 거치면 유효기간이 6시간밖에 되지 않아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오명돈 / 중앙예방접종센터장
"6시간 안에 쓰지 못하는 바이알(백신 보관병)이 생기면 폐기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 그 전날 우리 센터에 몇 명이 와서 예방접종 할 것인지 받고, 거기에 따라서 몇 바이알을 꺼내 녹혀서 준비를 할 것인지 계산할 것입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꼼꼼하게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우선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 중인 백신을 꺼내, 영상 2~8도에서 최대 3시간 해동합니다.
이어 희석을 거쳐 백신 1병당 6명분으로 나누는 '접종 준비' 과정을 거칩니다.
이후 접종 대상자가 접종센터에 도착하면 예진표를 작성하고 의사가 건강상태를 확인합니다.
이어 별 이상이 없다면 백신을 접종하고, 관찰구역에서 15~30분간 이상 반응을 살핍니다.
정부는 이 같은 화이자 백신 모의훈련을 앞으로 2~3회 더 진행하면서 접종 개시까지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또 중부권과 호남권, 영남권 등 권역예방접종센터 3곳과 지자체도 훈련에 참여해 운영방안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김종석)
아울러 화이자 이외에 국내 도입될 다른 백신에 대한 모의훈련도 순차적으로 실시할 방침입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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