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오늘 취임식을 열고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정 장관은 한미동맹 발전을 핵심 과제로 꼽았는데요.
한반도 비핵화는 한미 간 공동 목표라며 의견 조율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채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채효진 기자>
정의용 신임 외교부 장관이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정 장관은 매우 중요한 외교 과제로 한미동맹 발전을 내세웠습니다.
녹취> 정의용 / 외교부 장관
"한미동맹이 계속 건전하고 또 호혜적이고 또 포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 장관은 미국과는 조기에 소통할 예정이라며, 한미 간 공동 목표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의견을 조율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미국이 4개국 협의체 '쿼드'에 적극 참여하는 상황에 대해, 정 장관은 우리 정부도 지역 정세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우리에게 모두 중요한 나라들이라면서, 양국 간 이익이 합치하는 분야에서 우리가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녹취> 정의용 / 외교부 장관
"기후변화라든지 최근에 방역이라든지, 한반도에서 평화 구축이라든지 그런 분야에서 우리가 미중 간에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또 국제규범을 준수한다면 우리는 어떤 지역협력체와도 적극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 장관은 중국, 일본 등 우리의 핵심 파트너들과도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속 우리 국민의 보건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외교를 약속하는 한편, 기후, 환경 등 글로벌 이슈 해결에도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최근 외교 정세의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어 선제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 장관은 취임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데 이어, 취임식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이승준)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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