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되는 등 곳곳에 위험 요인이 잠재된 상황입니다.
신경은 앵커>
이런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26일 시작됩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303명입니다.
지난 주 후반부터 300명 안팎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발생 273명, 국외유입 30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86명, 경기 117명 등이 나왔습니다.
3차 유행의 기세가 누그러졌지만, 설 연휴를 앞두고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발견되는 등 위험요인은 여전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변이 바이러스 26건이 국내에서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변이가 24건으로 가장 많고 남아공과 브라질 변이는 각각 1건씩 검출됐습니다.
대부분 국외유입 사례로, 검역단계(16명)와 입국 후 자가격리(6명) 중 진단검사 과정에서 확진됐습니다.
나머지 4건은 지난달 초 경남과 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감염과 연관된 지역발생입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80건으로 늘었습니다.
녹취>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하루 1번 증상을 모니터링 중이며 입국 후 1일 이내에 반드시 검사를 실시하고 격리해제 전에도 의무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모니터링 주기도 1일 2회로 확대하고 격리준수 여부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허가를 받으면 오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1천만 명분 가운데 일부로, 국내에서 위탁생산하는 물량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최종점검위원회에서 백신 허가가 결정되면 24일부터 75만 명분이 공급됩니다.
이어 25일부터 보건소를 비롯한 접종기관으로 백신이 배송되고 다음 날인 26일 접종이 시작됩니다.
요양병원과 시설 입원자, 종사자들이 첫 접종 대상입니다.
질병청은 만약 식약처 최종점검위원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만 65세 이상 고령자 접종을 제한하는 결론이 나오면 코로나19 전문가자문위원단 검토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 대상자를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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