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한파에 조류 인플루엔자, 유가 상승 영향으로 생산자 물가가 석 달 연속 올랐습니다.
정부는 '달걀 수입량'을 늘리고, '비축한 농산물'을 더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김용민 기자>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보다 0.9% 오른 103.90을 기록했습니다.
3개월 연속 상승으로 한파와 조류독감의 영향으로 분석되는데 특히 농림수산품의 상승폭이 7.9%로 두드러졌습니다.
축산물이 11.8%, 농산물이 7.8% 올랐고, 세부품목을 살펴보면, 파가 53%, 호박이 63.7% 닭고기와 달걀이 각각 42.8%, 34% 올랐습니다.
이에 따른 1월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 역시 AI, 사과, 배 작황부진 등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0% 올랐습니다.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부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주요 농축산물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김 차관은 우선 달걀 수급과 관련해 가격여건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수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용범 / 기획재정부 1차관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신선란 2천4백만 개 추가 수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신속한 통관·유통 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검역 통관 등 수입절차를 간소화하고, 난각·포장 업체를 추가로 지정할 방침입니다.
또 쌀의 정부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과일 등 민간 출하물량 확대를 독려해 농산물 가격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장현주)
김 차관은 농축산물뿐만 아니라 원유, 비철금속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강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곡물, 원유 등 분야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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