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국내 첫 백신 접종에 쓰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출하됐습니다.
신경은 앵커>
일상 회복을 위한 첫걸음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첫 소식, 이수복 기자입니다.
이수복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장소: 오늘 오전, 경북 안동)
화물차 한 대가 경북 안동 백신 공장 문밖을 나섭니다.
순찰차와 군사 경찰차, 경찰 특공대 등 40여 명의 군경병력이 호송을 위해 화물차를 뒤따릅니다.
삼엄한 경비 속 진행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첫 출하 현장입니다.
오는 26일, 이틀 뒤 국내 첫 백신 접종을 앞둔 만큼 그 상징성을 기념해 출하식도 진행됐습니다.
출하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도 참석해 백식 이송차량의 출발 현장에 동참했습니다.
현장음>
"출발!"
"임무 완수하겠습니다."
정 총리는 백신 접종으로 국민과 함께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이제 백신과 함께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하루빨리 국민들께 일상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첫 출하된 아스트라제네카 물량은 17만여 명분입니다.
이수복 기자 subok12@korea.kr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식약처의 추가 출하승인으로 기존보다 7만 회분이 늘어나 총 157만 회분, 78만 명분이 오는 28일까지 출하됩니다.“
안동 백신 공장을 출발한 화물차는 미리 설치된 차량 온도측정장비로 콜드체인 체계에 이상이 없는지 실시간으로 살피며 이송됐습니다.
또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비상용 컨테이너도 예비로 함께 실어 이동했습니다.
화물차는 184km를 2시간가량 달려 경기도 이천시 백신 물류창고에 도착했습니다.
경찰은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앞으로의 백신 호송 임무도 완벽하게 수행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안성식 경정 / 경기 남부 고속도로 순찰대장
"백신수송 차량이 테러라든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고요. 일반 차량들과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물류창고에서 하룻밤을 보낸 백신은 내일 새벽 전국 요양병원과 보건소로 이송됩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송기수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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