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지난 해 국내 온라인 소비가 130조 원을 돌파하는 등 '온라인 유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에 맞춰 앞으로 3년 동안 3천억 원을 투자해, '디지털유통 경쟁력 강화'를 추진합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약 6배나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 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소비가 13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부가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유통산업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올해 안에 유통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기업이 활용 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상품 및 거래정보 중심으로 누구나 활용 가능한 유통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서 중소유통기업들의 예측 생산, 맞춤형 상품기획, 빠른 배송 등을 지원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상품정보 표준데이터를 온라인 상품으로 확장해 내년까지 300만 개 이상 구축합니다.
상품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등록소를 열어 주요 온라인 유통사 시스템과 연계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유통 데이터 댐이 구축되면 식품별 알레르기 유발 성분을 알려주거나 영양성분 정보로 식단을 짜주는 앱 개발도 가능해집니다.
정부는 온라인 거래에 특화된 데이터 기반 첨단 유통물류센터인 풀필먼트 확충에도 나섭니다.
한 곳에서 상품 보관부터 온라인 주문에 따른 포장, 배송까지 모두 처리해 상품을 조금씩 빠르게 거래하는데 유용합니다.
동네슈퍼, 전통시장 등 중소 유통업체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풀필먼트센터 시범사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장영진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슈퍼마켓 운영자가 풀필먼트화가 완료된 기존의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통해서 지역주민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적기에 배송 하거나, 또한 물류센터에서 소비자에게 직송하는 시스템을 통해서 중소 유통업체들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는 2023까지 3천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대책을 통해 정부는 2만 명이 넘는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박민호)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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