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문 대통령 "송구한 마음···부동산부패 사슬 끊겠다"
등록일 : 2021.03.17
미니플레이

박성욱 앵커>
첫 소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사건으로 국민에게 큰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끊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도 밝혔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제11회 국무회의
(장소: 오늘 오전, 청와대 여민관)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LH 투기 의혹 사건으로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의 부패 구조를 엄중히 인식하며 더욱 자세를 가다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직자들의 부동산 부패를 막아 사회 전체에 만연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이번 계기에 우리 사회 불공정의 가장 중요한 뿌리인 부동산 적폐를 청산한다면, 우리나라가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공기관 전체가 공적 책임과 본분을 성찰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출발점은 공직윤리를 확립하는 것이라며 내부 통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이해충돌을 방지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과 함께 공공기관 스스로 직무윤리 규정을 강화하고 사전예방과 사후 제재, 감독과 감시 체계 등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력히 구축해야 합니다."

아울러, 기획재정부 등 공공기관을 관리하는 부처에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공공성과 윤리경영의 비중을 대폭 강화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공직자 개인에게는 공직윤리의 일탈에 대해 더욱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문 대통령은 또, 최근 민간 기업들도 윤리경영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공공기관이 앞서서 공직윤리 기준을 더욱 엄격히 세워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유진향 기자 feelyka@korea.kr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사과에 나선 것은 LH 투기 의혹에 공분을 느끼는 국민의 허탈한 마음에 진정성 있게 응답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