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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미세먼지 '대기질 최악'···외출 자제·유입 차단
등록일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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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앵커>
오늘 황사가 전국 곳곳에서 기승을 부렸습니다.
여기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며 대기 질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는데요.
최악 황사 속 행동요령을 박천영 기자가 안내해드립니다.

박천영 기자>
도심 하늘에 회색빛 황사가 덮치면서 태양 빛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9일) 오전 10시 기준,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이 ㎥당 726㎍으로 나타났습니다.
평상시 미세먼지 보통 수준(31~80)의 최대 10배까지 오른 겁니다.
같은 시간 충청권 서청주는 967㎍까지 치솟았고, 서해도서 흑산도와 제주 고산은 낮 한 때 1천㎍을 넘어서는 등 최악의 황사가 전국 곳곳에서 기승을 부렸습니다.
황사는 건조한 토양에서 바람이 불어 발생한 흙먼지로 자연적인 현상에 의해 나타납니다.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같은 화석 연료에서 비롯된 오염물질로, 중금속 같은 해로운 물질이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이번엔 황사와 미세먼지가 함께 기승을 부리는 상황.
이 같은 최악의 대기질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비염이나 부비동염, 기관지염 등이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피부는 가려움증이나 건조증, 아토피성 피부염, 건선 등이 악화시킬 수 있고, 눈에 자극되면 결막염이나 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취약계층인 노약자와 영유아, 어린이의 경우 외출을 삼가는 게 좋습니다.
이와 함께 실내에서는 창문을 철저히 닫아 황사 유입을 차단합니다.
외출이 불가피하다면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청소는 진공청소기 보다 물걸레를 이용하고 귀가 후엔 몸과 얼굴뿐만 아니라 콧속까지 깨끗하게 세척 해 먼지를 말끔하게 제거합니다.
눈은 식염수나 인공눈물로 깨끗하게 씻어내고 렌즈 보단 안경 착용이 권장됩니다.
또한 수분이 부족하면 미세먼지를 1차로 거르는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는 만큼 물은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게 좋습니다.
지난 26일부터 몽골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는 내일(30일)부터 점차 농도가 옅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한반도 주변 기압계 흐름에 따라 이후에도 약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계속해서 기상예보를 확인해야겠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환경부는 중앙황사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유관 기관과 지자체에 학교는 실외수업을 금지하고, 실외 근무자 마스크 착용 등의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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