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선 형평성과 국민 공감대를 강조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검찰 개혁은 안착시키면서, 더 완전한 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장소: 오늘 오전, 청와대 춘추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 후 이어진 질의응답, 두 전직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형평성과 국민공감대를 강조했습니다.
사면은 대통령 권한이지만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국민 의견을 듣고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하지만 대통령이 결코 마음대로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국민들 많은 의견을 들어서 판단해나가겠습니다."
검찰 개혁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문재인정부에서 수십년 동안 추진돼 왔던 과제들에 대해 중대한 개혁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완결된 것은 아니고 중요한 가닥을 잡았다며, 안착시켜나가면서 더 완전한 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이미 잡힌 방향을 안착시켜나가면서 더 완전한 개혁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에서 진행 중인 인사청문회에 대해선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국회 논의를 다 지켜보고 종합해서 판단할 것이라면서도 능력은 제쳐두고 흠결만 따지는 '무안주기식 청문회'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적어도 다음 정부는 누가 정권을 맡든 더 유능한 사람들을 발탁할 수 있게끔 그런 청문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대통령에게 필요한 덕목은 시대정신에 함께 해야 하고, 균형감각이 필요하다고 꼽았습니다.
특히, 시대정신에 대해 공감을 통해 찾아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오희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여당 강성 지지자 문자폭탄에 대해서는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유로운 생산활동이라면서도 보다 공감받고 지지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해주길 당부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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