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최근 강남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데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부동산 정책의 큰 골격은 유지하면서,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다음 달까지 결론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김용민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가격 상승률은 지난 4월 첫째 주 이후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4구의 경우 5월 2주 상승률은 0.14%로 지난 2·4 대책 발표시점의 주간 상승률 0.12%를 넘어섰습니다.
또 매매수급지수가 4월 중순 이후 매수자가 더 많은 매도 우위로 전환된 상황.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이 같은 시장 불안을 보궐선거 이후 수요 공급의 불확실성 확대 때문인 것으로 진단하고, 이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 부동산정책의 큰 골격과 기조를 견지하면서 다음 달까지 결론을 내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기존 부동산정책의 일부 변화 가능성에 대한 갑론을박 및 불확실성을 걷어내는 것이 시급합니다. 이와 관련해 기존 부동산정책의 큰 골격과 기조는 견지하되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민의수렴, 당정협의 등을 거쳐 가능한 한 내달까지 모두 결론내고 발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홍 부총리는 우선 시장의 호응도가 높은 2.4 공급대책이 더 빨리 추진되도록 5월 중에 관련법 개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4 대책은 공공주도 3080+ 주택공급방안으로 2025년까지 서울에 32만 가구, 수도권 등 5대 광역시 포함해 전국 83만 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방안입니다.
2.4 대책 이후 공공택지 11만9천 가구, 도심복합 사업 4만9천 가구 등 현재 21만7천 가구의 부지가 확보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지구 지정 요건 충족을 위해서는 법개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민간재건축, 재개발을 포함하는 다양한 주택공급방안을 원활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시장안정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채소현)
홍 부총리는 정비사업에 대한 확실한 방향과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질적인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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