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박성욱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 반응과 관련해 중증 1건과 아나필락시스 9건에 대해 인과성이 추가로 인정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이자백신 65만 회분이 내일 도착합니다.
이수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수복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나타난 중증 이상반응 1건에 대해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했습니다.
지난 4월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나타난 30대 남성 사례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확인된 국내 첫 사례 입니다.

녹취>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백신접종 후 극심한 두통 그리고 경련으로 입원치료를 받으신 경우입니다. 뇌정맥동혈전증을 동반한 혈소판감소성혈전증을 확인하여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했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9건에 대해서도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했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중중 이상반응 3건과 아나필락시스 의심 53건이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됐습니다.
인과성이 인정된 사망 사례는 아직 한 건도 없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게 '접종 완료 배지'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접종자 격려와 예우 목적으로 배지를 만들었고 증빙목적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모바일 전자증명서 활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접종자를 위해 증빙 목적의 접종 증명 스티커가 이달 말 배포될 예정입니다.
주민 센터를 방문해 본인 확인 뒤 스티커를 발급받아서 신분증에 붙여 사용하면 됩니다.

녹취>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예방접종 증명 스티커에는 신분증과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이름, 생년월일과 같은 개인정보와 접종 회차 그리고 접종 일자 등의 접종 이력이 담깁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와 개별 계약한 화이자 백신 65만 회분이 내일(9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이번 물량을 포함하면 상반기 도입 예정인 화이자 백신 총 700만 회분 중 505만 회분의 도입이 완료됩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오희현)
나머지 195만 회분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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