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못 가게 되면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상품이 한시적으로 도입됐는데요.
지난 6개월간 만6천 명이 이용하면서, 228억 원의 면세점 구매액을 기록해 항공, 면세업계 위기극복에 큰 힘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하경 기자>
코로나19로 국제 여객기 운항이 대폭 줄면서 항공업계와 면세점은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에 업계에서는 위축된 산업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상품을 내놨습니다.
일본 등 해외 영공까지 가지만 착륙하지 않고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것으로, 여행하는 기분을 낼 수 있고 면세품 구매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무착륙 비행 탑승객은 모두 1만6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비행기 한 편당 105명이 탑승한 겁니다.
항공기는 모두 152편이 띄워졌습니다.
대형 항공사보다는 저비용 항공사에서 더 많이 운항했습니다.
에어부산이 35편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뒤를 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좌석 거리두기 등 제한이 있었지만, 무착륙 비행의 평균 탑승률은 73%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3월 일반 국제선 평균 탑승률 23%와 비교하면 3배가 넘습니다.
면세품은 228억 원어치가 팔렸습니다.
1인당 평균 142만 원씩 쓴 셈입니다.
주로 화장품과 가방, 향수를 샀는데, 3개 상품의 판매액이 126억 원으로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임현철 / 관세청 관세국경감시과장
"6월부터 24편의 무착륙 관광비행이 시작될 예정인데요. 앞으로도 무착륙 관광비행이 원활히 이용될 수 있도록 국민의 편의가 증진되도록 최대한 노력해서 무착륙 관광비행을 통한 광·항공·면세업계가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관세청은 신속통관을 지원하는 한편, 무착륙 관광비행을 악용한 불법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세품 과다반입자 등에 대한 검사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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