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모더나 백신 접종도 오늘부터 본격화 됐습니다.
신경은 앵커>
한편 정부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으로 사망한 '남성'에 대해, 처음으로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했습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이수복 기자>
(장소: 오늘 오전, 경희의료원)
한 젊은 의료진이 백신을 맞기 위해 접종현장을 찾았습니다.
간단한 예진을 거치고,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습니다.
현장음>
"힘 푸세요. 접종할게요. 따끔."
30세 미만 의료진과 의대생, 간호대생 대상 모더나 백신 5만5천회분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접종을 받은 한 간호대 재학생은 자유로운 여름방학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김하늘 / 경희대학교 간호학과 3학년
"모더나를 맞아서 안심이 되고 여름방학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1차 접종자수가 1천5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전체인구의 30%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도 404만 명으로, 전 국민 7.9%에 이릅니다.
백신접종 이상반응 조사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피해조사반 심의를 열고 사망 사례 1건에 대해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확인돼 16일 사망한 30대 남성입니다.
녹취> 박영준 /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
"최종적으로 인과성이 인정된 케이스였고 과정 중에 있어서는 두통, 구토라는 비특이적인(일반적인) 증상으로 인해서 (혈전증) 의심이 지연되지 않았을까, 이런 안타까운 부분들이 언급이 됐습니다."
이어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아데노바이러스벡터 계열 백신을 맞고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접종 후 4일~4주 사이에 이틀 이상 두통이 계속되거나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팔다리 부기가 지속된 경우, 접종부위가 아닌 곳에 멍이나 출혈이 발견된다면 의심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21일 0시 기준으로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357명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오희현)
지역발생은 317명으로 이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이 70%를 차지했습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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