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주간지 타임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안다며, 남북 대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주간지 '타임'의 표지모델이 됐습니다.
타임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문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기사와 함께 문 대통령의 사진을 넣은 7월판 표지를 공개했습니다.
타임은 지난 2017년 5월 대선 직전에도 '협상가'라는 제목이 달린 문 대통령의 사진을 아시아판 표지에 게재한 바 있습니다.
이번 타임지 표지 사진에는 마지막 제안 이라는 제목이 붙었습니다.
관련 기사는 문 대통령이 조국을 치유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에 나선다는 제목 아래 앞으로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전망을 담았습니다.
기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갖는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활력을 불어놓고자 힘쓰고 있지만 당장 내년 3월 한국에서 대선이 열리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안다며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평화는 매우 깨지기 쉬운 평화며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타임은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솔직하고 의욕적이며 결단력을 보여줬다면서 국제적인 감각도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김 위원장이 우리 아이들까지 핵을 머리에 이고 살게 할 수 없다고 한 발언을 문 대통령이 진지하게 언급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타임은 그러면서 문 대통령 임기 내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은 없다는 지적에 문 대통령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타임은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이 상호 신뢰로 이어졌다며 백신 외교를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힐 수단으로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이번 문 대통령의 표지 사진과 관련 기사는 아시아판에 실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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