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오늘 출항식을 한 '한울호'는 컨테이너 만3천 개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입니다.
신경은 앵커>
'부산항'을 출발해 아시아, 유럽 등 3만8천km를 항해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1만 6천TEU급 한울호 출항식
(장소: 오늘 오후, 부산신항)
1만6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한울호'가 마지막 짐을 싣고, 출항 채비를 마쳤습니다.
20피트 컨테이너 1만3천 개를 실을 수 있는 '한울호'는 부산항을 출발해 홍콩과 중국, 유럽 등 3만8천km, 지구 한 바퀴에 육박하는 거리를 항해합니다.
타이어와 화학제품, 철강, 식품 등 수출품을 싣고 나선 뒤, 기계와 목재, 맥주 등 수입품을 싣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녹취> 강은수 / '한울호' 선장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야 되는 어려움이 있지만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전 운항하는 것이 저희 목표이며, 꼭 이루어내겠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무사히 갔다가 무사히 돌아오는 안전운항을 꼭 이루어주시길 바랍니다."
이날 출항식에서는 해운재건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업무협약식과 신규 선박 건조계약도 체결됐습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정책금융기관 공동으로 최대 30억 달러의 친환경선박 신조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HMM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은 1만3천TEU급 선박 12척 신규 건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4년부터 모두 12척을 인도받을 예정으로, 미주 노선의 고비용 용선과 노후 선박을 대체해 연간 2천300억 원의 신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만1천 개 일자리와 3조7천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도 기대됩니다.
녹취> 배재훈 / HMM 대표이사
"12척의 선박은 HMM의 미래 성장 동력이며, 또 다른 도전을 의미합니다. 전 세계 어느 항만이라도 즉시 투입되어 경쟁 선사와 격차를 줄이고, 국내 수출 기업들의 물류 갈증 해소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이승준)
이밖에도 한국해운협회와 한국무역협회는 수출입물류 관련 업계 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선주와 화주 간 협력과 상생을 약속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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