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박성욱 앵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7일까지 남부 지방 중심으로, 최대 2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현재 장마전선은 남해안 일대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형태로 발달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녹취>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남북으로 폭이 좁은 띠 형태로 띠고 있는 점이 이번 강수의 가장 위험한 부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정체성이 다소 길고 한 지역에 많은 강수량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오는 7일까지 전라권과 경북권 남부, 경남권에선 최대 150mm의 비가 내리겠고, 전남권과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선 20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장마전선은 점차 북상하면서 충청권과 경북 북부 등에도 영향을 줘 곳에 따라 30에서 8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원 남부와 제주도는 5에서 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장마전선이 대체로 남부지방에 정체돼 있으면서 수도권 장맛비는 일단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다만, 저기압의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량 변동성이 큰 만큼 집중호우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수증기 유입이 강화되는 밤에 비가 쏟아지는 경향이 있어 방심은 금물입니다.
하천과 계곡, 지하도 등 범람 우려가 높은 곳은 출입을 자제하고 배수시설 내 침전물도 관리해 침수 위험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산사태 등 붕괴 위험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강한 비와 함께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하는 곳도 있습니다.
유리창 파손, 정전 등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조업활동은 자제하고 운전자들은 앞차와의 간격을 충분히 유지하는 등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기상청은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가 크기 때문에 수시로 기상 상황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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