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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접종, 심각한 이상반응 보고사례 없어"
등록일 :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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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오늘부터 백신 교차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이와 관련해 교차 접종이 안전한지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경은 앵커>
전문가들은 '교차 접종'으로 심각한 이상 반응이 보고되지 않았다며, 접종이 늦어지는 것보다 '교차 접종'을 시행하는 게 낫다고 밝혔습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이수복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전문가초청 설명회
(장소: 오늘 오후, 질병관리청)

방대본 주관으로 열린 전문가 초청 코로나19 설명회.
교차접종 안전성을 비롯해 젊은층의 심근염 등 시민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의 교차접종으로 심각한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영국에서 시행한 교차접종 연구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를 교차 접종한 110명 중 37명, 약 34%에서 이상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비율은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만 접종했을 경우보다 다소 높은 수치입니다.
다만 대부분 발열이나 근육통 등 가벼운 이상반응 이었고, 중증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독일 연구를 보면 교차접종 시 전신이상반응 발생률은 48%로 아스트라제네카 86%나 화이자 65% 보다 오히려 낮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루빨리 백신을 맞아야 하는 고위험군에게는 2차 접종 시기를 늦추는 것보다는 교차접종을 하는 게 더 낫다고 조언했습니다.

녹취> 최원석 /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적어도 접종을 빨리 해야 하는, 2차 접종을 완료해주어야 하는 고위험군들에 있어서는 2차 접종이 늦어지는 것보다는 교차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방법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외에도 젊은층의 백신 접종 후 심근염과 심낭염이 올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미국에서는 심근염이나 심낭염이 백신 접종자 100만 명당 4명 이내로 매우 드물게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들 대부분 저절로 좋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훨씬 크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계훈 / 전남대 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예방접종은 젊은 연령층에서 비록 많이 발생하긴 하더라도 그 빈도가 아주 드물고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 걸렸을 때의 위험이 훨씬 크기 때문에, 백신을 맞는 것은 아주 꼭 필요한 그리고 본인뿐만 아니라 이웃을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장기이식이나 항암치료를 이유로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 대해서도 면역반응이 덜해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노희상, 임주완 / 영상편집: 오희현)
다만 그만큼 이상반응이 나타날 가능성도 떨어진다면서 거듭 접종이득이 더 많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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