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0.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아홉 번째 인데요.
코로나19 확산이, 유지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김용민 기자>
기준금리가 또 다시 0.5%로 유지됐습니다.
오늘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은 0.5%인 현재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두 차례에 걸쳐 1.25%에서 0.5%로 크게 낮춘 이후 1년 2개월째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 이후 열린 9차례 회의에서 모두 동결됐습니다.
이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유지 결정에는 최근 다시 확산되는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국내 경제가 회복세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영향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국내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 추이와 그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리 인상과 관련해 다음 금통위 회의부터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을 논의하고 검토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4일 물가안정목표 설명회에서 이 총재는 통화정책의 질서 있는 정상화를 언급하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 총재는 물가와 관련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지난 6월 석유류와 농축수산물의 가격 오름세, 서비스 가격의 상승폭 확대 등으로 2.4%의 높은 물가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식료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은 1%대 초반이었다며, 점차 둔화해 2% 수준에서 오르락 내리락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의 재확산이 4% 수준의 경제성장률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백신 접종으로 인해 다른 형태의 소비효과가 이어지고, 수출과 투자 회복세의 견조한 흐름, 정부의 추경 효과도 성장률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영상편집: 채소현)
한국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며, 성장, 물가 흐름, 금융 불균형 등을 점검하며 완화 정도 조정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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