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아프리카 지역에 파병된 청해 부대 코로나19 확진자가, 현재까지 247명으로 파악됐는데요.
장병들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급파된 '군 수송기'가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수송기는 내일 오후 늦게, 우리나라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전원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급파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이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이송작전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청해부대 34진 승조원들은 수송기 2대에 나눠 탑승한 뒤 오후 늦게 현지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수송기는 내일 오후 늦게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C-330에는 해군 148명과 공군 39명, 방역·의료인력 13명 등 200명으로 구성된 특수임무단이 파견됐습니다.
이들은 출발에 앞서 전원 PCR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고 백신접종도 완료했습니다.
수송기엔 긴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기내 산소통 등 충분한 의료 장비와 물자가 갖춰졌습니다.
특히 의료진이 동행해 현지 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인 16명을 비롯해 환자들을 철저히 관리하게 됩니다.
항공기 내 격벽을 설치하고 승무원 전원이 방호복을 착용하는 등 기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대책도 마련했습니다.
녹취>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우리 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가 현지에 도착하여 관련 국가와 긴밀히 협력한 가운데 방역조치와 함께 청해부대 34진의 신속한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승조원들은 국내에 도착하면 PCR 검사를 다시 받은 후 격리 치료시설로 이송될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청해부대원들이 국내에서 머물 전담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 군내 격리시설을 확보 중에 있으며 중수본 등 관련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특수임무단 가운데 해군 148명은 문무대왕함에 교체 투입됩니다.
(영상제공: 국방부 / 영상편집: 김종석)
이들은 방역조치가 마무리되는대로 비대면 인수절차를 거쳐 문무대왕함을 안전하게 운항해 국내로 복귀합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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