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관심을 모으는 사안을 짚어보는 터치 핫이슈 시간입니다.
"일본, 올림픽 개최국다운 성숙함 보여야"
오늘의 주제인데요.
일본의 하계 올림픽 개최는 1964년 이후 57년 만입니다.
1964년 도쿄올림픽.
신칸센의 최초노선이자 당시 세계 최고속 철도인 도카이도 신칸센이 올림픽 개막 직전에 개통됐고 경기 장면은 정지 궤도 통신 위성을 통해 태평양 건너 미국까지 생중계가 됐습니다.
2차 세계대전 패전국이었던 일본이 약 20년 만에 재기를 세계에 알리는 신호탄이 된 셈입니다.
이후 일본의 경제 발전은 더욱 가속화되었지요.
88년 서울 올림픽도 돌아볼까요.
개발도상국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유감 없이 보여준 계기였죠.
각종 시설과 준비 및 운영에 총 2조3천826억 원을 투입해 대회를 준비했고 쾌적한 선수촌과 프레스센터 등을 갖췄습니다.
그리고 5만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은 통역과 경기 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손님들에게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이렇듯 그동안 올림픽은 국가의 발전을 이끌고 또 이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어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선진국이 된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에서 크고 작은 잡음이 들려옵니다.
대회 개막 전부터 선수촌에 입촌했던 남아공 축구대표팀 선수와 스태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이들의 구체적 동선이 파악되지 않는 등 방역의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외국 선수단에게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사용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며 안전을 강조하는 일본 당국에는 오히려 일본 국민들이 "우리도 불안해 잘 안 먹는 음식" 이라는 반응을 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등 참가국들은 급기야 음식을 자체적으로 공수하고 있습니다.
선수단 숙소 침대는 좁고 골판지로 만들어져 경기력 유지가 중요한 선수들의 편안한 휴식이 어렵고 TV와 냉장고도 없다는 소식마저 들려옵니다.
1964년 올림픽을 성공 개최한 일본.
"57년 세월, 비약적 경제 발전···의식 수준은?"
57년 세월 경제는 비약적으로 발전했는데 의식 수준은 경제 발전을 따르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선진국이라면 올림픽 개최국이라면 그에 걸맞은 성숙함을 보여야 할 겁니다.
터치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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