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귀국한 청해부대원은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집단감염 사태에 SNS 메시지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한편 청해 부대의 '코로나19 감염경로'를 확인하는 '역학조사'도 시작됐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해부대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사과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SNS에 글을 올려 청해부대 부대원들이 건강하게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걱정하실 가족들에게도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입국한 청해부대 301명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장병은 271명으로 입원환자는 경증환자가 2명 늘어 19명이 됐습니다.
이 가운데 14명은 군 병원에서 5명은 민간병원에서 각각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음성 판정을 받은 30명은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14일인 격리기간에 증상을 계속 관찰하면서 유전자증폭 검사를 2차례 추가로 실시해 확진판정을 받으면 인근 의료기관 등으로 이송해 치료할 계획입니다.
또 트라우마센터 관계자들이 장병들이 입소한 시설을 방문해 심리상담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청해부대 장병들의 몸과 마음을 충분히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청해부대의 코로나19 집단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민관군 합동역학조사단의 조사가 국방부 감사의 일환으로 어제부터 시작했습니다.
조사단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국방부 국군의무사령부의 역학조사담당 부서장을 공동단장으로 민간전문가 2~3명과 질병관리청 7명, 국군의무사령부와 해군 8명으로 구성됩니다.
조사단은 오는 30일까지 기초자료 수집과 분석, 노출상황 평가를 위한 현장조사 등을 통해 감염원과 전파경로 규명을 위한 심층조사를 실시하고 후속조치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종석)
국방부는 지난 19일부터 군 역학조사단이 현지에 도착해 함정에 동승했으며, 함정의 구조나 승조원 이동동선 등 국내 역학조사관에게 현장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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